문화재 보호 위해 성곽 주변 수목 제거, 일부 탐방로 변경
금정산성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추진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사적 제215호로 지정된 문화유산 금정산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호, 역사문화공간 활용에 중점을 두고 역사문화탐방로를 조성한다.
 
금정구는 총 길이 18,845m의 국내최장 금정산성의 4대문과 성곽을 지속적으로 보수?정비해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 7월까지 6억여 원을 들여 서문에서 남문까지 3.8km 구간의 수목을 정리하고 탐방로를 정비한다.
 
성곽 주변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 성벽을 훼손하는 수목을 제거하고 기존 탐방로 중 경사가 급한 곳, 계단의 노후로 인한 목재 부식?이탈 등 정비가 시급한 17개소에는 390m의 나무 계단을 설치하고 190m의 야자매트를 까는 등 걷기 편한 탐방로를 만든다. 성곽 위에 있는 일부 탐방로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성곽 밖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이번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으로 부산의 대표 사적지인 금정산성이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잘 보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정산성
금정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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