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UN기념공원에서 6.26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영령 추모행사 개최

세계 유일의 UN군 기념묘역인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전 세계가 동시에 묵념을 올리는 「턴투워드 부산」 추모행사를 실시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시 남구 UN기념공원에서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조지 퍼리 캐나다 연방 상원의장과 한국계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비롯한 4명의 캐나다 상원의원, 주한 외교사절, 각국 유족대표,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턴투워드 부산」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정각 1분간의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와 추모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묵념 사이렌은 UN기념공원 주변 뿐 아니라 모든 부산시민이 묵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부산시 전역에 울려 퍼졌다.
 
이날을 기해 미국, 영국, 캐나다, 필리핀, 태국, 뉴질랜드,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노르웨이, 스웨덴,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의 6,25 한국전쟁 참전국들도 각각 현지에서 추모 기념행사에 동참할 계획이어서 「턴투워드 부산」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추모행사로 치뤄졌다.
 
「턴투워드 부산」은 2007년 6. 25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캐나다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후 ‘Moment to be One, Turn Toward Busan’라는 주제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11월 11일 11시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를 한다는 숫자 1의 의미와 국경을 초월하여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된다는 복합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세계유일의 유엔기념공원과 함께 턴투워드 부산행사가 내포한 의미와 상징성은 부산의 다른 어떤 유·무형 자산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며 “턴투워드 부산 행사를 국내외적으로 더욱 널리 알리고 도시 브랜드화하여 부산을 세계평화의 상징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더 많은 국내외 인사들을 초청하여 훨씬 더 큰 규모로 기념행사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국 국기
참가국 국기
헌화
각국 참전용사 추모
공군 이글스 추모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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