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 왕치산과의 '섹스비디오 스캔들' 전세계 시선집중
'리벤지 포르노' 두려움에 떨고 있는 구하라 · 낸시랭, 한 번 유출되면 이름표처럼 따라붙어…

국내외 스타들의 섹스스캔들이 한국을 강타하고 있다. 최근 탈세 혐의로 8억 8300만 위안(약 1436억 원)의 벌금과 미납 세금을 부과 받은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范氷氷)이 이번엔 섹스비디오 스캔들에 휩싸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習近平·65)의 최측근인 왕치산 국가부주석(王岐山·70)과 판빙빙의 섹스 비디오를 봤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사진 로레알파리 제공
사진 로레알파리 제공

 

지난 10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70)는 “판빙빙과 왕치산 부주석의 성관계 영상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빙빙이 왕 부주석으로부터 앞으로 이전의 일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위협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발단은 상하이 예술학교 출신으로 중국 최고 미녀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판빙빙이 지난 6월을 마지막으로 공개 석상에서 사라지면서 부터 시작됐다. 그간 수많은 루머에 휩싸였던 그녀의 행적이 사라지자 전 세계인이 중국을 주시했다. 그녀는 과거의 성형설과는 비교도 안되는 탈세 의혹으로 연금설, 망명설, 사망설 등이 불거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구글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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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월 중국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된 '이중 계약 등 탈세 혐의로 8억8300만 위안(약 1436억 원)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받은 것을 보도했다. 그리고 그녀는 사과문을 통해 "이전에 겪어본 적 없는 고통과 극도의 괴로움을 최근 경험했다”며 “영화 등 계약에서 이중 계약을 하고 탈세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한다.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폭력 사건에서 '리벤지 포르노'까지

중국 톱 스타 판빙빙에 이어 국내 유명 연예인들도 성생활 동영상과 관련된 문제로 화제를 모았다. 그 중 대중에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주인공은 바로 걸그룹 <카라> 출신 방송인 구하라(27)다. 그녀가 화제를 모은 것은 폭행사건으로 경찰에 수사를 받으면서 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9월 13일 구하라의 전 남친 A씨는 서울 논현동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구하라와 A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 둘 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했다. 이에 구하라의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를 두고 조롱을 하거나 두둔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A씨가 구하라에게 '연예인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며 성관계 동영상을 스마트폰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냈다"며 "이를 확인한 구하라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A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고 보도하면서 부터였다.

그녀가 옛 애인 A로부터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선 그녀에 잘못을 구하거나, '리벤지 포르노'에 분노하는 글이 게재되기 시작했다. 

구하라는 A를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올 상반기 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한 뒤 애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사인 A는 유명 남자배우 유아인과 닮은꼴로 인터넷에서 주목 받았었다.

부천영화제에 참석한 방송인 낸시랭 / 사진 공정뉴스DB

눈물의 결혼식 그리고 이혼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전준주)과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혼인신고 이후 결혼생활 10개월 만의 소식이다. 낸시랭은 1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젠 끝"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작업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 한 장을 올렸다. 이 그림은 낸시랭이 왕진진과의 이혼과 관련해 자신의 속마음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갈등은 낸시랭의 아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투자한 돈이 문제가 생겨 시작됐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낸시랭이 방송을 통해 남편이었던 왕진진의 섹스 비디오와 관련된 협박과 그 동안 당했던 감금 폭행 등을 폭로해 사실이 밝혀졌다. 왕진진은 "동영상은 있으나, 협박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낸시랭은 이후 방송을 통해 "남편이었던 왕진진이 '나는 징역살이하면 상관 없지만 너는 이제 10년, 20년 네 인생은 끝이다.' 이런 식으로 협박 문자들을 보내왔다"며 "(섹스비디오에 대해) 분명히 같이 지웠는데 빼돌렸던 건지 아니면 복원을 시킬 수 있는 건지. 그걸 보는 순간 너무너무 놀랐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리벤지 포르노를 공개하면 한 여성으로서 모든 게 끝나게 되는 것이다. 너무 두렵고 무섭고 수치스럽고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최근 연인 관계에서 서로가 헤어진 후 상대방과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녹화한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는 '리벤지 포르노'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리벤지 포르노' 즉 성관계 영상을 무분별하게 유포 또는 판매, 공유 등을 하게되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에 의거해 아래와 같은 제재를 받게된다. 

우선,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정의되어 있다.

이어, 제1항의 촬영이 촬영 당시에는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도 사후에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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