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과 부정부패 소식이 연달아 들리자 퇴진 등을 촉구해온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총수 조양호와 그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등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폭언과 욕설 갑질, 탈세 등 부정·부패 소식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이에 총수 일가 최진 등을 촉구해온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운항승무원을 제외한 전체 정규직, 비정규직 직원을 대변할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들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새 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가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노조 체제는 기존의 일반노조, 조종사 노조, 조종사 새 노조에 이어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가 추가돼 4개 단체로 확대될 예정으로 보인다.

일반노조는 대한항공 2만여명의 직원 중 1만 천여 명이 가입한 대한항공 내 최대 노조다. 

직원연대는 새 노조의 민주노총 가입과 관련해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촉구는 물론 조합원 보호를 위한 법률 대응과 필수공익사업제도 개선 등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