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뉴스 정치부-오혁진 기자] 폭언·폭행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경찰에 소환된다.

14일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이 확인 돼 지난 8일 출국금지 조치했고 추가 피해가 확인되면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014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이 이사장이 관계자들에게 행패를 부리면서 손찌검을 하는 모습이 담긴 이른바 ‘공사장 갑질’ 영상이 논란이 되자, 해당 영상 속에 나오는 피해자를 찾아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피해자 여러 명의 피해 사실과 처벌 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호텔 공사장이나 자택에서 공사하던 작업자, 운전기사,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등에게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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