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조계종의 설정스님과 현응스님의 비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5월 1일 PD수첩은 조계종의 대스님 설정스님과 현응스님의 다양한 의혹들에 대해 보도했다./출처=PD수첩 화면캡쳐
5월 1일 PD수첩은 조계종의 대스님 설정스님과 현응스님의 다양한 의혹들에 대해 보도했다./출처=PD수첩 화면캡쳐

지난 1일 PD수첩은 설정스님의 은처자 의혹·학력위조·재산 의혹 등과 현응스님의 성추행·유흥업소 출입 의혹 등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PD수첩은 설정스님이 한 여승과의 사이에서 A씨를 출생했다며, 은처자 의혹을 뒷받침할 근거로 A씨의 은행계좌 내역을 공개하며 설정스님이 10년동안 13차례에 걸쳐 5800만원을 송금했다고 전했다. 

PD수첩은 은처자 의혹에 이어, 설정스님의 재산과 학력 위조 의혹도 제기했다. PD수첩 측은 설정스님이 자신과 관련된 의혹 등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조계종 총무원장 자리에 오르자 해명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PD수첩은 현응스님의 여신도 성추행과 유흥업소 출입 의혹 등도 제기했다. PD수첩 측은 미투운동과 관련된 게시판에 현응스님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신도를 직접 만나 당시 상황을 전하는가 하면, 현응스님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다른 제보자의 폭로도 공개했다.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조계종 설정스님과 현응스님을 검찰조사하자는 청원과 정확한 사실관계등을 밝히라는 청원 등이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캡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캡쳐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지난 5월 1일 방송된 MBC PD수첩이 전국기준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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