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 남측 구역의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싱가포르와 몽골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관측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개최 장소로 직접 언급하면서 판문점이 북미정상회잠 장소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 내의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도 논의 중이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장소에 뭔가 매력이 있다."고 판문점 개최를 언급했다.

이어 "회담 장소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도 논의했다. 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려 결과가 좋을 경우엔 제3국에서 열렸을 때보다 엄청난 축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싱가포르, 몽골 등  다른 지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여전히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을 정상회담 장소로 언급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판문점' 카드를 고려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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