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혼 8년 만에 남편 박종주(성형외과 의사)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모 씨는 지난 2일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강남의 유명성형외과 원장이다. 두 사람 사이에서 쌍둥이 자녀가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0년 동갑내기 성형외과 의사 박모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결혼 직전 해부터 한진그룹 안팎에서 조 전 부사장의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나이에 비해 늦은 결혼이고 일반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교제를 공개하지 않았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박씨의 성형외과가 대한항공 스튜어디스들에게 성형을 권하는 메일이 발생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씨는 서울의대 3부자 성형외과 의사로 알려져 있다. 부친인 박모 명예교수는 선천성기형 수술의 최고 권위자이다. 그의 형도 서울의대 출신으로 강남에서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이다. 박씨 또한 강남에서 안면교정 수술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갑질논란'조현민 전 전무가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고, 조 회장 일가가 전체 구설에 오른 상황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혼소식으로 내유외환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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