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그룹 조현아와 조현민이 운영하고 있는 커피숍의 연 매출이 알려졌다.

좌 조현아 우 조현민
좌 조현아 우 조현민

'땅콩회항'으로 대중에게 기억되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딸 조현아 전 부사장은 2002년 문을 연 이디야커피 소공점의 가맹점주고, 조현민 전 전무 2003년 문을 연 인하대병원점의 가맹점주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점주로있는 이디야커피 소공점은 서울 명동 중심 상권 중 하나인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 바로 옆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매장으로 전국 2200여개의 매장 중 매출액이 최상위권에 속한다.

'물컵갑질'로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 전무가 가맹점주로 있는 인하대학병원은 다른 병원 내 상업시설이 지하에 위치한 방면, 조현민이 점주로 있는 이디야 커피숍만 1층에 위치해 있어 특혜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관련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조현아·조현민) 두 사람이 이디야 커피숍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가맹점 수익'을 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의 경우 국내에서 가맹점 수익을 낼 수 없게 직영 점포만 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16년 이디야커피 서울지역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2억 5300여 만 원이었다.

인천에서 이디야 매장을 운영중인 김모씨(남. 29)는 "조현아 · 조현민 자매 때문에 요즘 이디야커피와 관련해서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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