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선수 최다빈이 올림픽에 출전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1일 '포스트 김연아'로 손꼽히는 최다빈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 예술점수(PCS) 30.23점을 합쳐 67.77점을 받았다.

최다빈은 앞서 지난 11일 팀 이벤트 피겨 단체전에서 시즌 최고점 65.73점 (TES 37.16점 PCS 28.57점)을 받으며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최다빈은 배경음악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최다빈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모두 레벨 4를 받았으며,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가볍게 소화했다. 최다빈은 남은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까지 레벨4를 받으며 마무리 했다.

연기를 마무리하고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키스앤크라이존에 들어온 최다빈은 점수를 확인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가 이내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한편, 최다빈과 함께 대회에 나선 2002년 4월생 피겨스케이팅선수 김하늘은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4.33점(기술점수(TES) 29.41점, 예술점수(PCS) 24.92점)을 받아 프리 진출권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