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일가를 비롯해 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상임대표 박창일 신부, 이하 운동본부)’ 출범식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공익제보자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운동본부 결성을 주도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두관·김병욱·김한정·노웅래·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손금주·이용주 의원(국민의당), 김종대·윤소하 의원(정의당)까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참석했다.

이 밖에도 안민석 의원과 함께 최순실 재산을 추적한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주진우 시사IN 기자, 김희선 전 민주당 의원, 최순실의 배다른 오빠 최재석씨와 최태민의 의붓아들로 녹취록으로 알려진 조순제씨의 아들 조용래 씨, 미국과 독일등 해외 각국의 교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박정희부터 박근혜, 최태민, 최순실로 이어져 온 국정농단 세력과 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적폐세력의 부정축재 은닉재산이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되찾기 위해 촛불시민들이 다시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최순실 일가의 불법 축재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재산몰수 특별법’을 올해 내에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BBK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부정축재된 재산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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