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국회 입법노력”... 김상조 위원장, “을의 눈물 닦겠다”

▲ (왼쪽부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이재광 가맹점주협의회 의장, 정세균 국회의장, 이학영 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김해영 민주당 의원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연석회의 주최로 가맹사업법 개정 촉구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지상욱 바른정당 가맹점갑질근절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관영 국민의당 정무위원회 간사, 이학영 민주당 의원,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가맹점주와 본사가 함께 더불어 잘사는 세상이 우리 모두가 지향하는 목표일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회의 입법노력과 정부의 시행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불공정의 악습을 끊어내고 상생으로 향하는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인사말 하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길게 말씀드리지 않겠다. 앞으로 잘하겠다.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말한 뒤, 이 자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우리사회 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에는 공정위 직원들이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의원님들 제발 법좀 고쳐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난 7월 공정위가 가맹사업 불공정관행 근절대책’ 23개 항목을 발표했다. 그 중에서 상당부분 법 개정이 필요하다. 국회에서 합리적인 법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취지에 맞게 공정위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사회 을들의 눈물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한 질서를 바로 세우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다시 한 번 다이내믹 코리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인 의원회관 대회의실은 430석 가량인 좌석은 물론이고 통로와 출입문 밖까지 꽉 차 가맹사업법 개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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