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국회 입법노력”... 김상조 위원장, “을의 눈물 닦겠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연석회의 주최로 ‘가맹사업법 개정 촉구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지상욱 바른정당 가맹점갑질근절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관영 국민의당 정무위원회 간사, 이학영 민주당 의원,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가맹점주와 본사가 함께 더불어 잘사는 세상이 우리 모두가 지향하는 목표일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회의 입법노력과 정부의 시행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불공정의 악습을 끊어내고 상생으로 향하는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길게 말씀드리지 않겠다. 앞으로 잘하겠다.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말한 뒤, 이 자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우리사회 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에는 공정위 직원들이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의원님들 제발 법좀 고쳐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난 7월 공정위가 ‘가맹사업 불공정관행 근절대책’ 23개 항목을 발표했다. 그 중에서 상당부분 법 개정이 필요하다. 국회에서 합리적인 법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취지에 맞게 공정위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사회 을들의 눈물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한 질서를 바로 세우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다시 한 번 다이내믹 코리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인 의원회관 대회의실은 430석 가량인 좌석은 물론이고 통로와 출입문 밖까지 꽉 차 가맹사업법 개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