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회항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경영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미국서 열리는 대한항공 호텔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하자 경영복귀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추측이 대두된 것.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1일 조양호 회장, 조원태 사장, 조현민 전무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해지난 23일 열린 미국 LA 월셔 그랜드 호텔 재건축 개관식에 참석했다. 월셔 그랜드 호텔은 대한항공이 16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야심작이다.

조 전 부사장은 201412땅콩 회항사건으로 물러나기 전까지 칼호텔네티워크 대표이사를 맡으며 그룹의 호텔사업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그가 호텔사업 중 가장 역점을 둔 것 중의 하나가 LA 월셔그랜드 호텔로 조 전 부사장이 당시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직접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조 전 부사장의 호텔 개관식 참석은 극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조 전 부사장이 경영복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설에 대해 네티즌들은 보육원 아이들과 사진 나올 때부터 예상했다”, “땅콩이 벌써 생각나나등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조 전 부사장은 언론을 통해 동작구 보육원을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 중이며 자숙하며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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