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안의 패션제안 <불멸의 “햅번룩” 스타일링 읽기>
제니안의 패션제안 <불멸의 “햅번룩” 스타일링 읽기>
  • 제니안
  • 승인 2016.06.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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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안 (주)플란티노 대표

디자이너 제니안은 명품 구찌를 만들어낸 구찌가의 전통을 계승하는 구찌오구찌의 토털브랜드 에스페리언자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 때 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SBS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인형, 트레이닝복 등을 제공해 방영 후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26월에는 자신의 브랜드인 폴란티노의 오픈식을 가졌다. 당시 그녀는 한국 신지식인 경영대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패션 디자이너가 신지식인에 선정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

디자이너에서 패션사업가로 열정적인 행보를 보인 제니안 대표는 ‘2015 글로벌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시상식에서 창조경제발전부문 세계패션창조기업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패션과 영화의 특별한 관계는 더더욱 돈독해졌다.

오래된 영화에서 영감을 얻는 패션 디자이너들도 많지만 아예 동시대 영화감독과의 동맹이 유행이기도한 시대인 것이다. 패션 사에 영향을 미친 헐리우드 영화 속 의상. 다양한 의상들은 세계 패션의 아이콘이자 시대를 대변하는 트렌드로 군림해 왔다.

패션은 영화와 만나면서 단순히 입는 기능을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넘어 문화적인 소통 기고로 캐릭터와 만나 정체성을 갖게 된다.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시각적 장치 이상의 기능을 하고 있는 무비 패션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완성시키고 캐릭터의 완전한 몰입을 돕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패션 아이콘>

이번 이야기는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진정한 패션의 아이콘이며, 영화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드리햅번 이야기를 해본다. 영화 속 패션을 일컬을 때 가장 먼저, 또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인물. 오드리햅번의 패션은 <로마의 휴일>의 깜찍한 롱 개더스커트와 블라우스, 스트라이프 스카프 룩으로 패션계에 한 획을 그은 그녀는 <사브리나>를 통해 깜찍함과 시크 함을 넘나드는 진정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가장 압권인 영화는 바로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다. 지방시 블랙 드레스에 롱 장갑, 화려한 목걸이를 한 차림으로 뉴욕 5번가 티파니 매장 쇼윈도를 들여다보는 장면은 그 하나만으로 헵번 룩을 완성했고, 그녀의 스타일은 지금도 클래식 패션을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회자되고 있다.

60년대에는 마릴린 먼로와 같은 풍만한 몸매를 강조하는 글래머러스한 패션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가냘픈 몸매를 가진 그는 그런 스타일을 소화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착안한 노출을 최소화 시키고 자신의 매력인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패션은 물론이고 그의 헤어스타일, 라이프스타일까지 모두 주목받았다. 즉 햅번룩을 대유행시키며 패션 트렌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랑스러움의 극치 러블리룩’>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는 공주라는 이름을 버리고 뛰쳐나온 여자와 특종에 목마른 평범한 기자가 운명처럼 만나는 러브스토리로 많은 이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영화 로마의 휴일’. 영화 속 오드리햅번은 사랑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러블리룩 으로 많은 여성들의 호응을 받았다.

영화 속 캐릭터의 성격을 잘 드러내주는 그의 발랄한 패션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셀러브리티 들에게 카피될 정도다. 그가 보여준 여성스러운 화이트 컬러 셔츠와 롱스커트 그리고 잘록한 허리 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는 넓은 벨트는 페미닌 무드를 한껏 풍긴다.

하늘거리는 스커트는 자유분방의 그의 성격을 보여줬으며 허리에 꼭 맞게 조여진 벨트는 그의 허리라인을 더욱 가녀려 보이게 했다. 스커트 위로 살짝 넉넉한 사이즈의 셔츠는 풍만한 볼륨감을 선사했다. 특히 그가 가장 많이 활용한 아이템인 스트라이프 스카프는 그의 여성스러운 스타일에 발랄함과 생기를 더해주었다. 또한 셔츠의 소매 부분을 접는 디테일을 선보이기도 했고 스카프를 이용해 셔츠 목 부분을 여미고 센스 있게 윗단추를 푼 모습에서는 섹시함마저 느껴졌다.

<개성의 정점 사브리나 팬츠’>

영화 사브리나에서 오드리햅번은 특유의 개성 넘치는 패션 감각이 정점을 찍었다. 사람들은 그녀의 패션에 더욱 열광하기 시작했고 그의 세련된 패션은 아름다운 미모를 더욱 빛내는데 일조했다. 영화를 위해 그녀가 직접 선택한 지방시 드레스는 마치 그녀만을 위한 드레스 같았으며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블랙 니트와 팬츠의 결합은 사브리나 팬츠또는 햅번 팬츠로 불리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

발목까지 알맞게 딱 떨어지는 길이의 팬츠는 슬림한 그의 바디라인과 허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녀의 패션은 전혀 어색하거나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그녀를 보고 있으면 오히려 따라 하고 싶은 마음마저 생긴다. 이런 오드리햅번이 진정한 패션의 아이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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