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이케아’로 불리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금성그룹'이 한국에 첫 발을 딛었다.

중국 기업으로는 드물게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 첫 자리를 잡은 금성그룹은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에서 화장품, 의류, 악세사리 등을 비롯한 여러 상품을 취급하는 ‘한국 상품 편집샵’을 계획 중이다.

금성그룹의 왕화 회장은 “여러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성그룹 왕화 회장

금성그룹은 1993년 설립되어 현재 전문 자회사 33개를 보유하며, 500개가 넘는 세계 유명 상표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영 제품 종류는 10만여 개다. 또, 중국 내 15개 도시에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3,000 여 명의 직원이 홈퍼니싱, 부동산 개발, 건축, 장식 4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금성그룹은 국유 기업인수도 활발히 하고 있어 난징 인테리어몰, 난징시 제1 건설공사 회사, 난징시 설비설치회사, 요우이 화리엔 비즈니스빌딩, 태평백화점 등 중국 내에서 오래도록 신용 받고 있는 브랜드의 국유 기업들을 인수합병하여, 단기간에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금성그룹 왕화 회장은 “한국과 중국은 원래부터 가까운 사이였다”고 말하면서 “게다가 근 10년 사이 양국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역사상 가장 사이가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 한국에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 파트너십을 십분 활용해 기업들은 물론 양국의 관계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도 한국을 좋아한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 상품들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바다 근처에 있는 도시들 외에 내륙 지방에는 한국 상품이 많이 진출을 못했다. 내륙까지 한국 제품을 이어주고 싶다.”면서 “많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 한국이나 중국에서 모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금성그룹의 한태기 사장은 “현재 중국은 경제가 좋아지면서 중산층이 늘어나 피라미드 구조에서 다이아몬드 구조로 변했다. 상대적으로 두터워진 중국의 중산층들이 한국제품을 가장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인들은 가격 대비 성능비에 민감하다. 품질이 좋으면서도 하이브랜드(명품)같이 지나치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수요가 아주 많다”고 말했다.

   
한국금성국제그룹 한태기 사장

금성그룹은 오는 5일 동대문을 방문해 시장을 둘러보고 유어스 대표와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왕화 회장은 후룬(胡润 : 중국 부자랭킹) 소매 부자순위 7위(2006년 기준)이다. 지난 1999년난징시"新长征突击手(새로운 역사시기에 네 가지 현대화 목표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특별히 공헌을 한 사람에게 부여하는 호칭)"명예칭호을 획득했으며 2005년에는 “十佳新宁商(신닝현 상업분야의Best Ten)"으로 선정됐다.

현재 중국 민간 상인 연합회 부회장, 중국 기업 연합회, 중국 기업가협회 부회장, 중국 상업 연합회 부회장, 중국 자선 연합회 부회장, 남경대학 학교 이사 역임 중이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