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1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인사청문회는 예정되었던 10시보다 약간 늦은 시간인 10시 17분경에 시작되었으며,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주요쟁점으로는 이 후보자 본인과 자식의 병역문제, 그리고 부동산 투기, 언론 통제, 황제강의 등이 있다.

오전 진행된 인사 청문회에서는 해당 쟁점에 대한 공방이 오갔다. 이 후보자 본인의 병역문제에 관련하여, 진선미의원은 “오늘 진정성 있게 말씀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못 믿겠다. 거짓말을 하셨다.” 면서 공방을 시작했다.

이어 “65년도에 찍은 사진을 가지고 71년도에 가서 현역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75년도에 ‘현역 입대’를 한 상태에서 ‘입영 검사’에 재검사 판정을 받고 다시 2급 판정을 받았다. 거기에 이의를 재기해서 4급 판정이 나온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고, 이 후보자는 “입영한 기억은 없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진성준의원이 “지금 문제 삼고 있는 것은 현재 질병의 여부가 아니라, 그 당시 그 과정이다. 이 후보자가 면제 받은 75년도에 5급 공무원(사무관)이지 않았느냐?

그리고 1년 정도 후에 경찰 쪽으로 지원하지 않았느냐?

경찰모집에는 ‘건강하고 신체상의 휴우증이 없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 후보자는 “40년이나 지난 일이기에 기억에 부정확함이 있어, 거기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겠다. 하지만 6년 전 2009년도에 보라매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이 있다. 내가 오죽 아프면 60세가 되어서 이런 엑스레이를 찍었겠느냐.”고 답했다.

그외 핵심 쟁점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겠다. 오후 청문회에서 좀 더 심화해서 질의응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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