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re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이하 ‘K-sure')는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무역보험을 종합적으로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 성장사다리 프로그램’ 운영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K-sure는 이를 통해 잠재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선정, ‘17년까지 300개의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은 단편적인 무역보험 제공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을 수출 성장단계별로 구분하여 차별화된 맞춤형 무역보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해당 단계에서 착실히 성장한 후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골자다.

공개모집과 내외부 추천을 통해 대상 기업을 모집한 후 서류·방문 심사 등을 거쳐 7월중 전문 선정위원회가 최종적으로 각 단계별 회원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별 전담직원을 배정하고, 기본적으로 3년간 무역보험 한도 대폭 확대, 보험보증료 할인, 신용조사 수수료 면제와 같은 무역보험 특별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수출기업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자금조달, 대금회수, 신용조사 등으로 구분하여, 단계별로 종합적인 우대서비스를 집중 제공하고, 유관기관이 제공하는 무역 관련 서비스도 연계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수출초보기업(TBC, 연간수출 1백만불 이하)에 대해서는 K-sure가 상환을 100% 책임지는 수출자금을 최대 10억원까지 제공하고, 수출대금 미회수 보상한도 2배 적용 및 보험료 70% 할인, 신용조사 수수료 30건/年 면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수출유망기업(TSC, 연간수출 1백만불 초과 2천만불 이하)에 대해서는 수출자금을 최대 70억원까지 제공하고, 수출대금 회수를 위한 보험료는 50% 할인하며, 기타 서비스는 TBC와 같다.

글로벌 전문기업(TCC, 연간수출 5천만불 이상)에 대해서는 수출자금을 최대 100억원까지 제공하고, 수출대금 미회수 보상한도는 3배까지 우대하며, 보험료는 20% 할인하며, 기타 서비스는 TSC와 같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K-sure는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난 5월 20일 기업, 외환, 국민 등 3개 시중은행과 3천억원의 무역보험기금 특별출연협약을 맺고, 무역 2조달러 시대의 희망인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관간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면서, “이번 글로벌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은 획기적인 무역보험 우대 제공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서비스도 종합적으로 융합한 K-sure의 전략 상품이다. 우리경제의 든든한 뿌리인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차근차근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K-sure형 강소기업 300개 육성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