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부채 협상을 계속했지만 여·야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 때문에 26일인 오늘 국내 증시또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장기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전망이다. 부채한도 마감시한인 8월 2일을 넘겨도 디폴트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단기처방액으로 부채 한도를 일부 증액하고 내년에 다시 한도를 늘리는 ‘2단계 증액’을 요구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은 채무 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에 악영향만 줄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협상이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S&P는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보다는 재정 적자 감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미국이 재정 적자를 앞으로 10년 동안 4조 달러를 줄이는데 합의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은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부채협상 결렬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당분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금값은 1612달러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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