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하락, 위험자산 상승…기조 확고해질 전망

유럽 재정이슈가 그리스 해결책 도출로 봉합되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악재에 대한 내성 강화”를 넘어선 “방향성의 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자산 별로 예상되는 변화는 다음과 같다.

▲글로벌 주식

아직까지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지만 소프트 패치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점차 강화되고 대외 불확실성은 완화되고, 방향성 면에서 상승흐름이 견고해질 전망이다.

그리스 문제의 해결을 통해 시장이 우려하는 스페인-이탈리아 전이 가능성이 제한되면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채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이 확정되기 전까지 보합권에 머물 것이나 이후에는 가치 하락(금리 상승)이 예상된다.

다만 FRB의 만기증권 재투자 영향으로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금리 상승이 미국의 민간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는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의 부담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

최근 미국과 유럽의 소버린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당분간 조정국면이 예상됨.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펀더멘털 수급요인에 따른 점진적 상승세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원유

IEA 회원국의 비축유 방출 결정 이후에도 크게 하락하지 못하고 최근 보합권에 머물면서 하방 경직성을 시현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신흥국의 견조한 수요와 함께 선진국 수요도 조금씩 확대되면서 조만간 점진적 상승기조로 전환할 전망이다. 다만 본격적인 추세 전환은하절기 이후 계절적 수요 감소로 소폭 조정을 보인 이후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美 국채와 대체 안전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금의 가치는 하락하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

또한 위험자산에 해당하는 글로벌 주식과 원유 가격은 상승 기조가 점차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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