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 우리나라의 교통카드 시스템과 LED 신호등이 도입되는 등 한국형 지능형교통체계(ITS) 수출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및 버스관리시스템(BMS)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의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교통카드 발급·충전·정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버스관리단말기와 정류장 안내전광판을 설치해 버스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한국전기교통이 보고타의 LED 신호시스템 구축사업을 200만달러에 수주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콜롬비아의 ITS 사업 수주를 위해 코트라 및 삼성SDS, LG CNS 등 관련 기업과 함께 한국형 ITS를 홍보하고 수출지원단을 파견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가 도미니카 공화국, 페루, 칠레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 ITS를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하반기에 중국,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수주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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