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동차 보급, 장기적인 잠재력 보유

세계 1위 자동차 판매국 ‘중국’

중국의 자동차 보급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어 장기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1000명 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2009년 45대이다. 미국과 한국이 각각 790대, 355대인 점을 감안하면 자동차 보급률로 본 시장의 성장성은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이다.

또한 2009년 중국의 신차 판매 수는 전년 대비 46.2% 증가한 1364만 대에 달했다. 이는 미국의 1042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세계 1위에 등극하며 자동차 대국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1806만대(글로벌 비중 23.9%)를 판매 하며 2009년에 이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은 월 150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09년 연간 생산량이 1300만대, 2010년은 1800만대에 달했다. 이에 중국정부는 2015년까지 연간 400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려는 계획 중에 있다.

이처럼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커진 시장에 비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기대해야 한다. 2011년 하반기 자동차 판매는 수요가 공급에 못 미치는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판매는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지만, 약간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얼마 전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발전계획>을 살펴보면, 중국은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향후 10년간 1000억 위안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부문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R&D, 생산, 부품 공급 네트워크 구축, 세금 등 여러 부문에서 관련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한 자동차 부품회사도 주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된다.

중국 승용차 판매 4위 ‘현대·기아’

중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현대·기아차이다.

현대차는 설립 이후 국내 자동차 산업을 견인한 기업으로 국내 MS 1위이다. 또한 자회사인 기아차를 포함해 2010년 판매량 기준으로 글로벌 5위이다.

최근에는 판매량과 품질 개선 위주 성장 전략에서 다양한 모델 출시와 마케팅 방법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수익성) 개선 등으로 질적으로 성장 중이다.

2002년에는 북경자동차와 JV(합작투자)인 북경현대를 설립해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북경현대는 설립 이후 신모델 출시, 산업 수요 증가로 고속 성장했다. 하지만 2007년 경쟁 격화 및 생산능력 부족으로 역성장되는 위기를 맞았다.

그 다음해인 2008년, 2공장 설립 및 중국 현지 모델(신형 아반떼 : 위에둥) 출시, 마케팅 강화를 통해 판매 회복했다. 그 결과 2010년 승용차 판매량 70만대, MS 6.3%로 단일 기업 기준으로 4위를 기록했다.

2011년 생산능력 부족 등으로 성장률은 둔화되겠지만 지난 4월 YF소나타 출시로 판매율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형 이상 교체수요는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

올해 북경현대의 성과는 YF소나타 판매량으로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모델 경쟁력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생산능력 부족은 2012년 40만대 규모의 북경 3공장 완공으로 대응할 것이다.

중국 타이어 교체 증가 수혜 ‘한국타이어’

199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후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 승용차 타이어 업계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승용차 1위 업계인 VW(볼크스바겐)과 3위인 현대-기아차의 메인 OE(신차용 타이어) 업체이다. 이에 따른 인지도 상승과 딜러망 확장 노력으로 RE(교체) 타이어 매출이 증가해 현재는 중국 승용차 타이어 1위 업체(매출액 기준)가 됐다.

현재 3000만개인 생산능력은 2014년 4300만개로 증가할 전망이며, 65% 수준인 중국 법인의 내수 비중은 2014년 90%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이후 천연 고무가격 안정, 감소한 천연고무 재고 보유 기간 등으로 3분기가 아닌, 2분기 원재료 투입 가격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기와 수익성 방어능력이 증명됐다면, 2분기는 1분기 가격 인상으로 11% 내외의 영업 이익률이 예상된다. 또한 3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 대안 ‘풍력발전소’

중국 정부가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 세계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통제하는 등 정책체계 개선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내용은 ▲12.5(제 12차 5개년 계획)기간 동안 GDP 단위당 에너지 소비 절감 목표를 -17.3% 감소시키며, 13차 5개년 계획기간(2016~2020년) 동안은 16.6%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 정부는 올해 초원 생태보호를 위한 장려금 136억 위안을 투입할 계획이며, ▲서부의 5개 지역에서 천연가스 생산시성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렇게 중국 정부가 환경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일본 원전 폭발에 있다. 중국이 6대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책을 발표한지 하루 만에 일본 원전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건설예정이던 원전은 보류됐다.

중국은 원전 대체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 특히 풍력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풍력과 관련한 기업과 종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기업 중 중국에 진출한 풍력관련 기업은 현재로서는 없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중국 상하이에 상장된 두 기업을 소개한다.

세계 TOP 5 풍력발전기 제조사 ‘골드윈드’

골드윈드 과학기술은 풍력발전기 세트를 제조, 건설 컨설팅 서비스 및 풍력발전소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전체 매출 중 발전기세트 제조매출이 9% 이상 차지한다. 2010년 상반기까지 전 세계에 6000개 이상의 터빈을 설치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8% 수준으로 상위 5위에 머물러 있다.

중국 풍력시장과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력발전기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마진율 하락세도 둔화되고 있다. 중국 시장이 커짐에 따라 향후 50%의 성장률을 보이며 3년 이상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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