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종가 산정이 지연된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코스닥 시장의 종가는 보통 장이 끝나는 오후 3시에서 약 5분 사이로 종가가 산정된다. 하지만 어제인 화요일(7일)은 오후 3시 49분까지 종가 산정이 지연되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안겨줬다.

60개 그룹으로 나눠진 전산망 중 40번째 그룹에 오류가 발생한 것. 이로 인해 약 23개 종목의 종가 산출이 지연됐다.

종가 산정 지연에 관해 거래소는 "종가 단일가 처리 후 종가 지수 산출을 위한 마감 작업 중 일부 종목의 DB에 Locking 현상이 발생했다. 현재 상세한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은 정상적으로 마감됐으며, 시장에 대한 파급영향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해킹가능성 여부에 관해서는 "방화벽, 서버 및 네트워크 등에 대한 접근기록(Log)이 없어, 외부개입(DDos 공격)이나 해킹과는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종가 산정이 지연된 종목은 경남제약, 다날, 대화제약, 딜리, 세진전자, 아비코전자, 안국약품, 어울림 네트, 오로라, 유니슨 1WR, 유비쿼스, 유일엔시스, 자원, 조광 ILI, 티에스이, 파워로직스, 포비스티앤씨, 한라IMS, 한창산업, 화성, CNH, G러닝, SKC솔믹스 으로 23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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