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이스신용평가)
(사진=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평은 한국투자증권의 제1386회 외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신용등급을 AA/Stable로 평가했다.

그 근거로 한국투자증권의 공고한 경쟁지위와 효율적인 비용통제를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우발채무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우 우수한 자본적정성 지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나이스신평은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 계열의 비상장 증권사로 계열 내 핵심 회사로 2019년 9월말 총 자산 47조9000억원, 자기자본 4조6000억원의 외형을 확보하고 있다. 
 
전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경쟁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자산관리부문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사업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3년 평균 순영업수익 M/S가 9.3%에 이르고 있다.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 자밸류자산운용의 높은 대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펀드판매 등 자산관리부문에서 매우 우수한 경쟁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IB부문 경쟁력도 제고되고 있다. 
 
나이스신평은 한국투자증권의 공고한 사업기반과,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증권업 전체적으로 외부 거시 환경변화에 따른 수익변동성이 높은 편인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국내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효율적인 비용통제, 적절한 리스크 관리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으며 연도별 수익변동성도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우발채무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관련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우발 채무는 2015년 말 1조1000원에서 2019년 9월말 4조2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나이스신평은 “한국투자증권의 우발채무 규모가 자기자본의 89.5%로 업계 평균(71.4%)을 상회하고 있으며 우발채무 현실화 시 자산건전성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6년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그 결과 2016년 11월 7299억원 유상 증자 및 지속적인 이익 누적 등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이 2015년말 3조3000억원에서 2019년 9월말 4.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초대형 IB(Investment Bank) 지정 및 발행어음 인가로 신규사업 확대가 진행 중이다. 

2017년 11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국내 5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가 초대형 IB로 지정됐고 발행어음 인가는 한국투자증권이 최초다.
 
나이스신평은 증권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심화 속에 발행어음 등을 통한 신규사업 기회 확보는 긍정적이지만 영업규모 확대에 따른 총위험액 증가 및 기존 사업보다 리스크가 높거나, 경험이 부족한 신규사업에 자본을 투자할 가능성이 높아 리스크 확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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