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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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기업실적 전망 하향조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펀더멘털에 미칠 영향은 1분기가 관건이라며 3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2000~2150pts로 잡았다.

문동열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KOSPI 분기별 순이익 전망치 하향조정은 대부분 1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에 경제적 충격은 1분기로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증시와 상관성 높은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회복 국면 진입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 대응은 불가피하나 중기적 관점에서 비중확대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 국면에 따른 위험관리 불가피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실물경제 영향 우려와 국내 확진자 급증으로 시장 변동성 다시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 및 연구기관들은 1분기 위주로 글로벌, 중국,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문 연구원은 중기적 관점에서는 테크(Tech)산업이 이끄는 글로벌 매크로 회복 사이클에 대한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며 미국 클라우드 기업 중심의 서버 수요는 견조하고 반도체 가격 상승세 지속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충격에 비례해 주요국의 적극적 정책 대응이 위험자산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성장 업종들을 선호하고 있어 금리가 계속해서 낮게 유지되고 가치주 대비 성장주의 이익모멘텀 등 고려할 때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면, 과거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LowVol 스타일 주식이 일관되게 방어적이었던 점을 감안해 시장 대비 베타가 낮은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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