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노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총 245표 중 찬성 199표, 반대 32표, 기권 14표로 가결했다. 지난달 20일 다음달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 제청된 지 38일 만이다.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노 후보자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한양대 법대를 나와 1990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대구지법, 대구고법, 서울지법, 서울고법 판사와 대전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원장 등을 지내며 민·형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뤄왔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당시 청문회에서 여야노 후보자의 자질에 관해서는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1년 탈북자들이 자신들의 신상이 노출돼 북한에 남은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게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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