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중 129명이 신천지대구교회 관계자…2~3일 새 폭증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진환자가 하룻밤 새에 161영 추가 발생해 국내 확진환자 수는 76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7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161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7명으로 늘었다. 7번째 사망자는 62세 남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계자다. 전날 사망한 6번째 사망자로 반영된 59세 남성을 포함 대남병원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 환자 161명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129명이다. 129명 가운데 대구 확진자는 115명, 경북 확진자는 8명이다. 이외 경기에서 3명, 경남에서 2명, 광주에서 1명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환진자 중 나머지 32명은 대구 16명, 경기 7명, 서울 3명, 경북 3명, 부산 2명, 경남 1명으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도 2만80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인원은 2만7852명이며, 이 가운데 1만9127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872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문제는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93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2~3일 내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9334명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248명에 이른다. 유증상자 중 22일까지 293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을 뿐이다.
 
박능후 코로노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은 지난 23일 중수본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특정 종파에서 유증상을 신고한 분들이 1000명 가까이 있다. 며칠간 그분들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며 “앞으로 2~3일 이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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