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은행권은 지난해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지만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니즈에 맞춰 각사별 특색있는 고객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주거래 은행의 벽을 허물고 고객이 보유한 모든 금융자산을 분석해 고객별로 최적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새로운 개념의 자산관리 컨시어지(Concierge)뱅킹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담팀이 고객의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담당 직원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방문해 다각화된 시각으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밖에도 타 은행 수신상품을 포함해 금융자산이 3억원 이상인 개인 및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모바일뱅킹 ‘쏠(SOL)’ 또는 영업점 직원을 통해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띈다.

즉 다른 은행 수신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도 ‘쏠(SOL)’의 ‘My 자산’ 서비스에 해당 상품을 등록한 후 신청할 수 있다.

KB금융그룹은 WM복합점포를 강화해 현재는 총 70개의 복합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의 복합점포 확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평소 윤종규 회장이 강조하는 ‘One Firm, One KB’ 및 그룹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WM복합점포는 고객이 은행·증권 점포를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복합점포에 마련돼 있는 공동상담실에서 은행·증권 PB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증권의 우수PB가 한팀으로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부동산투자자문·세무컨설팅·해외주식세미나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프롭테크를 활용한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의미한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프롭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에는 인공지능 부동산 솔루션 사업자인 스페이스워크와 주택임대관리 플랫폼 사업자인 알에셋마스터리스와 제휴를 맺고 우리은행의 부동산 개발이나 리모델링 등을 통해 부동산 가치 제고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랜드북과 연계한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우리은행은 향후에도 꾸준히 프롭테크 업체와 제휴를 통해 개발컨설팅, 임대 관리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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