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이스신용평가)
(사진=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대구은행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AA/Stable로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투자자 손실 가능성으로 고려해 기업신용등급에서 유사시 정부로부터 지원가능성을 배제한 기본 신용도(Base Credit Profile) 대비 1 notch 낮은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AA 등급을 부여한 핵심논거로 “대구 및 경북지역에서 공고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2019년 9월 말 기준 총자산 52.6조원에 달해 지방은행 중 부산은행에 이어 2위 규모의 외형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의 높은 충성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전성 관리를 위한 우량대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저하가능성 및 지역경기 위축에 따른 대손 비용 증가가능성은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평은 “대구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우수한 수준이나, 중소기업 및 취약업종 관련 여신 부담요인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기민감도가 높은 중소기업 여신의 비중이 높은 점과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조선, 해운, 자동차 등 취약업종 여신 비중이 시중은행 평균 대비 높은 점은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부담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나이스신평은 대구은행이 자본적정성은 시중은행 대비 다소 낮지만 안정적으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수익성 둔화 및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익창출능력 및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확충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우수한 자본적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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