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하나금융그룹의 제46회 외 선순위 무보증사채 평가부문에서 핵심 자회사들의 공고한 사업기반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채권등급을 AAA/Stable로 기존의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시중은행계열 금융지주회사로서 은행의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은행, 보험, 증권, 여신금융, 자산운용 등 금융업 전반에 걸친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나 은행 자회사 의존도가 업계 평균 대비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자산건전성은 점진적 개선 추세를 보이지만 취약업종 여신 관련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하나은행의 4대 취약업종인 조선, 해운, 건설, 자동차 여신 비중은 2019년 9월 말 기준 4.9%로 시중은행 평균 4.2% 대비 높은데 이는 경기 하강국면에서 회사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단계적으로 조정되는 규제환경 변화에 하나금융이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은행을 비롯한 주요 자회사들의 꾸준한 이익 누적과 강화된 리스크 관리 기조에 힘입어 2019년 9월 말 BIS자본비율은 14.1%, 기본자본비율은 12.9%을 기록하며 은행금융지주 평균 13.6%, 12.0%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위험관리 기조와 최근 견고한 이익 추세를 감안할 때 하나금융이 우수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은 하나금융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부문의 시장지위가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역 전반에 걸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우수한 경쟁지위 및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하나금융이 대형 금융그룹으로 국내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점을 고려해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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