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가 검찰직원 성추행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다른 검사는 채팅앱 통해 성매매하다 경찰에 덜미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드거운 가운데 검사들의 잇따른 성범죄가 알려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법무부와 검찰 간의 ‘하극상’ 논란과 함께 검사들의 공직 기강이 무너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현직 검사가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특별감찰단은 이달 중순에 강제 추행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소속 A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달 초 A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1월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고 조사 했고, 이후 대검 특별감찰단은 A검사에 대한 감찰과 동시에 형사입건해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당시 A검사에 대한 직무 배제를 법무부에 요청하면서 A검사가 제출한 사표가 수리되지 않도록 통보했다.
 
23일에는 현직 검사가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저녁 성매매를 하던 모 지검 소속 현직 B검사 를 현장에서 단속,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검사는 채팅앱을 통해 이 같은 행위를 하다가 건물에 단속 나온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성매매 남성을 구하는 채팅앱 광고글을 확인한 뒤 현장을 급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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