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이양구 대표가 "2020년 자사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고 마케팅과 영업 전략을 강화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자"고 신년사를 발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동성제약에 출입하고 있던 언론사 D사의 출입기자 A씨는 어느날 홍보팀 직원 B씨에게 이상한 메시지를 받게됐다. 마치 그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홍보팀 직원 B씨는 A씨와 메신저를 통해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주고 받았다. 두 사람은 공시 내용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는데,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홍보팀 직원 B씨가 A씨의 프로필 사진 등을 두고 조롱하는 듯한 메시지를 직장 동료에게 보내는 것이 아닌 A씨의 메신저로 잘못 보낸 것이다. B씨는 자신이 메시지를 잘못 보낸것을 확인하고 지우려 했으나, A씨가 해당 메시지를 이미 확인한 이후였다.

이에 홍보팀 직원 B씨는 기자 A씨에게 사과했다. 기자 A씨는 해당 문제에 대해 동성제약 측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동성제약 측은 "홍보 담당자가 기자님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라며 "기업과 언론사간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 담당자의 개인적인 문제로, 기자님께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 A씨의 사과 요청건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아직 확인되어 있지 않다. 이번 문제는 홍보 담당자의 개인적인 실수라서 내부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 측의 입장은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는 "문제가 발생한 담당자가 해당 사건에 대해서 기자님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이 부분 이외에는 회사에서 따로 결정된 입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동성제약의 이양구 대표는 "2020년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신년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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