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사관이 4억원대 공금을 빼돌리고 해외로 도주한 사실이 알려졌다.
육군은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던 A 중사가 지난 13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A 중사는 군단 재정담당관으로 복무하며 수차례에 걸쳐 부대 복지회관 수익금 약 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복지회관 수익금은 부대원 복지와 시설 투자에 쓰인다.
군형법에 따르면 군무를 기피할 목적으로 부대 또는 직무를 이탈한 '군무이탈죄'가 인정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