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 귀환... “백수 되나 했더니 내일부턴 당사로"
이낙연의 귀환... “백수 되나 했더니 내일부턴 당사로"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0.01.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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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화국 최장수’ 이낙연 국무총리가 2년 8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공식 퇴임했다. 이 총리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퇴임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직원들의 환송을 받고 차에 올라 손을 흔들며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퇴임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직원들의 환송을 받고 차에 올라 손을 흔들며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총리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송별 인사를 통해 “부족한 절 사랑·질책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념이 굳고 배려가 많으신 대통령님을 모시고 헌신적·열정적인 공직자들 덕분에 위대한 국민을 섬길 수 있던 건 인생 최대의 행복이자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편안한 맘으로 총리직을 떠난다”며 “특히 경륜과 경력, 덕망을 두루 갖추신 정세균 총리께서 취임하시기 때문에 든든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디서 무엇을 하든 국민과 국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행사 후 취재진에게 “내일 9시까지 당사에 나오라고 연락받았다”며 “처음으로 백수다운 백수가 되나 했더니 그것도 못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 이후 꾸려질 민주당 선대위도 이 전 총리를 중심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 대표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종로뿐 아니라 전국 선거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이 총리는 최근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새 주거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총리는 지난 주말 대리인을 보내 교남동에 있는 경희궁자이 아파트 30평대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이 총리 측 관계자는 “정세균 총리 후보자가 정식 임명되면 현재 삼청동 총리 관저를 나와 본인 소유의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에 2주가량 머무를 예정”이라며 “종로구로 이사하는 시점은 공천이 확정된 직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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