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혁신비서관 신설 등 조직 재편도... 국정기획상황실→국정상황실, 연설기획비서관→기획비서관

청와대는 6일 총선에 출마하는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후임에 이진석 비서관은 임명하는 등 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아울러 조직 및 기능을 일부 재편할 계획을 밝혔다. 국정운영 후반기를 맞아 효율적인 국정 보좌 및 국정과제 추진동력 확충 등을 위해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업무분장을 효율화하기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 소속을 조정하면서 핵심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비서관 및 담당관을 신설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현행 비서실, 정책실, 안보실의 3실장 12수석 49비서관 체제는 유지되지만 일부 비서관이 통폐합되고 디지털혁신비서관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3곳에 담당관이 신설된다. 새롭게 신설되는 담당관은 ▲국민생활안전담당관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 ▲방위산업담당관 등이다.

과학기술보좌관 산하에 신설되는 디지털혁신비서관은 방송통신산업·데이터활용·디지털정부 기능을 맡는다. 자치발전비서관 산하 국민생활안전담당관은 교통, 산재, 자살 및 어린이 안전 등 국민생활 안전 업무를 수행한다. 산업통상비서관 산하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은 일본 측 수출규제로 비롯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지원 및 육성 업무를 맡는다. 국방개혁비서관 산하 방위산업담당관은 방위산업 육성 및 수출형 산업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연설기획비서관은 기획비서관으로,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로 재편된다. 기획비서관은 국정운용기조를 수립·기획하고 국정 아젠다·일정·메시지를 기획한다. 국정상황실은 국정 전반 상황 및 동향을 파악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통상비서관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이름을 바꿔 경제수석실 산하에서 경제보좌관 산하로 이관된다. 통상비서관이 맡던 통상 업무는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이관되며 명칭도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바뀐다. 정책조정비서관과 일자리기획비서관을 합쳐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조정된다.

한편 기획비서관에는 오종식 현 연설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현 정책조정비서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박진규 현 통상비서관,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이준협 현 일자리기획비서관, 또 산업통상비서관에는 강성천 현 산업정책비서관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