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LG가 일원 구본걸 회장 일가 73.3% 지분 보유

국세청이 ‘범 LG가’의 일원인 LF네트웍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사정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인력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 LF네트웍스 본사에 투입,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F네트웍스는 LF(옛 LG패션)의 지주회사로 패션제품의 제조 및 판매업, 물류 및 창고업, 부동산 매매와 임대업, 조경공사 및 조경관리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패션회사인 트라이본즈와 파스텔세상 등을 가지고 있고, LF SQUARE라는 복합 쇼핑 유통업 사업을 통해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LF네트웍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7년 1190억원과 69억원, 지난해 1246억원과 108억원이다.

LF네트웍스의 지분은 LF그룹 구본걸 회장이 15.6%, 동생인 구본순 13.1%, 다른 동생인 구본진 10.8% 등 총수일가가 73.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구본걸 회장 일가는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2남인 故 구자승 LG상사 사장의 자녀들이다. 최근 세상을 떠난 故 구자경 LG명예회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LF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며 “이는 정기세무조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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