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에 부담... 복잡해진 총선 판도
벌금형과 유튜브에 민심 흔들려 고심한 듯

오규석 기장군수가 내년 4월 15일 치뤄 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부산 총선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혀온 기장군 총선 구도가 유력 출마자 중 한 명인 오규석 기장군수가 16일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오군수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오랜 고민 끝에 군정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군수는 무소속으로 기장에서 내리 3선을 거치며 지역 기반이 탄탄해 제21대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으나 최근 법원으로부터 일천만 원의 벌금형과 기장군 모 의원의 군정 질의에서의 고압적인 답변 태도가 유튜브에 널리 퍼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것과 무소속 출마에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기장군 총선은 오 군수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택용 기장군 지역위원장과 박견목 전 장군, 김한선 전 31사단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당내 경쟁에 뛰어 들 가능성이 높다. 자유한국당도 불출마 선언을 한 바 있는 윤상직 의원의 번복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으며 정승윤 기장군 당협위원장도 강한 출마 의지를 갖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기장군은 도농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보수 색체가 매우 강하나 정관신도시에 젊은 30~40대가 많이 유입되면서 어느 한쪽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기가 어려워 보인다.

오규석 기장군수
오규석 기장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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