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법무부 장관에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 사퇴이후 52일 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추미애 내정자가 강한 소신과 개혁성 통해 사법개혁 완수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지역구 5선 의원인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제학(석사)을 전공했다.

추 후보자는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14기) 수료후 광주고법 판사,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를 역임했다.

그는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6?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당의 20대 총선 승리 후인 지난 2016년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되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민주당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한편 차기 총리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던 김진표 의원에 대한 발표는 시민사회의 반발을 고려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 총선과 맞물려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당분간 내각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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