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산 철강·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영향이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2% 하락한 7285.9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05% 하락한 12964.68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5786.74로 거래를 마감해 2.01%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08% 하락한 3626.6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10%의 관세를 즉각 다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나라가 자국 통화를 절하해 미국 농가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한국,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관세를 면제받아 왔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도 유럽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4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4에도 못미친데다 지난 1048.3 보다도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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