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공동비전과 공동의장 성명 채택으로 마무리
사상 처음으로 한.메콩 정상 내외 초청 환영만찬 가져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틀째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세션1과 세션2로 나눠 진행된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과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했다.

 

"부산 선언"에서 아세안 정상들은 교육.투자.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 주의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아세안 주도의 지역협의체를 활용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촉진하기로 하고 한국 정부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증진을 주재로 비공개로 진행된 업무오찬에서 북미 협상의 조기 성과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아세안 정상들애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한 단합된 메세지를 당부하고 한반도에서 70년간 이어져온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당사국간 신뢰구축과 지속적인 성과를 축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문제해결 3원칙인 "무력 불사용", "안전 보장", "공동번영" 원칙을 소개하고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 지대화 구상에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정부가 신남방정책의 동력을 얻은 점이 가장 큰 수확으로 꼽힌다.                           한반도 주변 4강(미.일.중.러) 중심의 외교에서 벗어나 외교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아세안 정상들도 한국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통해 한.아세안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증대하고 향후 30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별정상회담은 평화, 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한.아세안은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사람 중심 공동체를 실현하기로 했다"며 한.아세안 스마트업 파트너십 구축,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 등을 향후 30년 미래 협력의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한.아세안 정상회의 정례화와 아세안에 대한 공적 기여 확대 등으로 협력관계를 굳혀 나나가야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도 지난 30년간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증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하 시키기로 했다. 아세안은 인구 6억 5천만 명이며 국내총생산(GDP) 2조 9천억 달러(2018년)에 달하는 거대 경제권이다. 작년 상호 교역액은 1600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2위 규모이고 수출만 1000억 달러를 넘었다. 또한 건설 수주규모가 120억 달러로 최대 시장으로 떠 올랐으며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직접투자도 61억 달러를 넘어서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세번째 이다.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보유 성장 잠재력이 매우 커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 또한 한국의 교역 의존도가 높은 중국에 편중된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 대통령은 CEO 서밋에서 한.아세안의 공동번영을 위한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스마트업 서밋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의 스타트업 파트너십 합의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아세안은 젊고 역동적이다, 인구의 60%가 35세 이하의 청년층이고 매년 5%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며 스마트업은 그 자체로 혁신이며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이고 희망을 공유한다. 아세안이 가는 스마트업의 길에 한국이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아세안 정상들은 스마트글래스에 참석하여 "별" 세리머니를 펼쳤으며 스마트 오피스관과 혁신 성장 쇼케이스관, AI 서비스관, 미래 환경 에너지관 등에서 설명을 듣고 스마트 농업관에서는 스마트 농업으로 딸기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보며 딸기를 맛있게 시식을 하기도 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아세안 정상 부인들과 K뷰티를 관람하였다. 정상부인들은 K뷰티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직접 사용해 보고 구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문화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콩으로 가는 길" 이라는 주제로 한.메콩 정상 환영만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 기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하고 이번 환영만찬은 한.메콩 정상간 우정과 친분을 심화하는 것은 물론 한.메콩 협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테이블 배치는 메콩강이 흐르는 국가 순서(미얀마-라오스-태국-캄보디아-베트남)로 자리와 전시품을 배치했다  한편 메콩강 유역 국가들 중에는 불교 국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사찰.발효 음식으로 불교국을 배려 화합과 공동번영의 의미를 담아 냈다. 연근과 연잎, 참마를 이용한 깻잎 부각과 우엉 밀쌈, 연잎차 등이 식전요리로 올랐고 돼지감자와 메콩강 유역 열대과일 냉채와 홍시 소스를 이용해 단닷을 곁들였다. 본 요리는 농어구이와 갈비찜이 나왔고 건배주는 전통 약주인 천비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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