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개발 14.5지분 보유한 2대주주...서울 한 클럽과 집서 코카인 투약

최철홍 보람상조그룹 회장의 장남 최모 씨가 미국에서 마약을 들여와 투약하다가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그룹 지주회사인 보람상조개발의 2대주주이다. 경영권 승계 1순위인 최씨의 구속으로 보람상조에 리스크로 이어질전망이다.

수원지법은 올 8월 해외 우편으로 미국에서 코카인 등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최 씨의 재판을 진행 중이다.

최 씨는 코카인과 엑스터시 등의 마약을 코코아믹스 박스 안에 포장해 들여왔다. 최 씨가 들여온 코카인(16.2g)1000여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최 씨는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서울의 한 클럽과 자신의 집에서 코카인을 3차례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의 모발과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최 씨의 마약 밀수를 돕거나 함께 투약한 남성 2명도 구속기소됐다.

1991년 설립된 보람상조그룹은 국내 대표적인 상조업체다. 최 씨는 그룹 지주회사인 보람상조개발의 지분을 14.5% 보유한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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