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유럽연합)산 자동차 추가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결정을 6개월 미룰 것이란 소식 덕이다.

12(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1.56포인트(0.38%) 오른 406.9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85.14포인트(0.65%) 13283.51, 프랑스 CAC40 지수는 25.93포인트(0.44%) 상승한 5919.75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36.90포인트(0.50%) 오른 7365.44에 마감했다.

독일에선 경기회복 신호가 감지됐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11ZEW 경기기대지수는 마이너스(-) 2.1, 전월(-22.8)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전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EU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여부 결정 시한을 추가로 6개월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결정 시한은 당초 517일이었으나 이미 한차례 6개월 연장돼 이달 13일로 미뤄졌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