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동료 경찰 '성관계 동영상 유포'...수사 착수
현직 경찰관이 동료 경찰 '성관계 동영상 유포'...수사 착수
  • 한승훈 기자
  • 승인 2019.11.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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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남자 경찰관이 동료 여성 경찰관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SNS에 유포했다가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전북지방경찰청 제공)
(사진=전북지방경찰청 제공)

전북지방경찰청은 'A순경 동영상 유포 사건'의 신빙성이 일정 부분 규명됨에따라 해당 사건을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하고 관련 동영상 등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현직 경찰관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소문이 조직내에서 확산되자 청문감사실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경찰은 동영상을 유포한 A순경 주변 동료 경찰관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동영상이 유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관련 자료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감찰로는 진위를 가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 사건을 강제 수사로 전환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자체가 경찰 조직의 수치스러운 부분이지만 더 많은 의혹이 없도록 엄격한 잣대를 갖고 명백하게 사실을 규명하겠다"면서 "수사 초기 단계라 조심스러우나 그 영상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은 성관계 영상의 실체가 확인됨에 따라 이를 유포한 A순경의 직위를 해제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찰관의 성범죄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담과 면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순경의 성관계 동영상 유포 의혹은 A순경이 근무하는 전북 도내 한 경찰서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경찰은 풍문이 확산되자 이를 조사했고, 풍문이 아닌 신빙성 있는 내부 진술이 나오면서 A순경을 피의자로 전환시켰다.

A순경은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동영상을 유포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단톡방이 직원들만 공유한 것인지, 외부인과의 단톡방인지는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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