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검출 제품에 대해 샘플수·검사량 확대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사태이후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출 203개 中 중복검출은 33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 중 후쿠시마 등 8개현에 2개 제품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2회이상 방사능 중복 검출 수입식품은 총 33개로 현재까지 82건이 중복검출 되었다.

수입 일본산 가공식품 방사능 안전검사 강화(사진=식약처 제공)
수입 일본산 가공식품 방사능 안전검사 강화(사진=식약처 제공)

 

중복 검출이 있었음에도 또 다시 국내 들어온 수입식품은 24개로 총 245건, 254.23t의 물량이 국내에 유입됐다.

지난 5년간 수산물 수입 금지 일본 8개현 가공식품 2만9985t(1만6075건)을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고, 2014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대비 건수로는 36%가 증가하였고 물량으로는 91%가 증가했다.

이렇게 계속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후쿠시마 등 8개 현에서 만들어진 가공식품에 19개 품목에서 20t이나 되는 방사선이 검출됐다.

모든 일본산 가공식품은 매수입시 방사능(세슘, 요오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체채취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제7조 검체의 채취 및 취급방법에 따른다.

하지만 대부분 25톤 이하이기 때문에 시험검체 수는 1개뿐이고, 샘플이 너무 작아 중복검출에 대해서는 다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정숙 의원은 “현재 검체채취결정표는 국제규격이긴 하지만 중복제품에 대해서는 샘플수나 검사량을 늘려 국민 먹거리 불안을 해소해야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