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7건에 비해 올해 9월까지 53건 발생 -
최고 징계 '자격 박탈'도 계속 증가-

해외봉사단 파견사업(World Friends Korea)은 한국국제협력단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무상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및 직업 교육, 농수산업, 보건, 위생, 농촌개발 등 각 분야의 봉사단원 파견을 통해 개발도상국 경제사회발전에 필요한 기술인력 양성 및 기술 이전에 우리의 청장년 인력들을 선발하여 파견하는 대표적인 국민참여형 협력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직무 태만, 품위 손상, 예산 규정 위반, 성 비위 문제 등 해외에 파견한 봉사단원들의 일탈 사례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촉구된다.

KOICA에서는 작년 자격박탈 6건을 비롯한 57건의 징계처분이 있었으며, 올해 9월까지 53건의 징계처분이 내려졌다.

특히 KOICA의 징계 중 자격 박탈은 ‘고의 또는 중대과실로 협력단의 명예와 위신을 손상시킨 행위’를 한 자로서 단원신분을 유지시킬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내려지는 가장 강력한 처분인데, 최근 3년 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KOICA 월드프렌즈사업팀에서는 금년 자격박탈 중징계를 받은 9건의 내용에 대하여 성추행 1건, 성희롱 3건, 품위손상(다툼, 음주) 3건, 사업비 횡령 및 금품 수수 1건 , 문서위조 1건 등의 이유라고 밝혔다.

심재권 의원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KOICA 해외봉사단원들의 일탈 행위는 무엇보다 단원의 안전문제와 직결되며 대한민국의 대외적인 이미지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철저한 교육을 통한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울러 사전 교육 과정에서 단원 복무 윤리, 주거비 횡령 등과 관련된 규정 및 사례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동일 일탈 행위를 예방할 필요가 있으며, 주기적으로 단속하여 봉사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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