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수호,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정경심 교수 힘내세요” 외쳐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열린 검찰개혁과 조 장관을 지지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서초동 일대에서 열렸다.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일대에서 열린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검찰 규탄 피켓과 함께 '태극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일대에서 열린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검찰 규탄 피켓과 함께 '태극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이른 오후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는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 참석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시민연대는 앞서 지난달 16∼21일과 28일 7차례에 걸쳐 집회를 연 바 있다. 6차 집회에서는 주최 추산 3만여 명, 7차 집회에선 150만여명이 모인 바 있다.

이번 집회는 지난 3일 열린 보수단체 주최 광화문 집회의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시민들은 서울 강남 성모병원으로 넘어가는 언덕부터 남쪽 방향으로 서울중앙지검 앞을 지나 서초역 사거리를 거쳐 예술의 전당까지 1.6km 구간을 채웠다.

서쪽으로는 서리풀 터널 입구부터 서초역 사거리를 거쳐 교대역 사거리까지 차지하고 오후 6시경에는 강남역 방향으로 진출했다.

4시부터 열린 사전 행사에 이어 6시부터 열린 본행사가 개최됐다. 본행사에서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원들이 단상에 올라 “검찰이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도 깔아뭉개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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