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도...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열릴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오는 11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한 답방 가능성이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날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11월 김 위원장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참석 가능성이 있느냐’는 위원들의 질문에 국정원은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고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5번째로 방중해서 북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중수교 70주년과 제1, 2차 북미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보아 북중 친선강화, 북미 협상 관련 정세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며 “김 위원장이 방중할 경우 방문 지역은 북경 지역이나 동북 3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제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민기 민주당 정보위 간사는 “김 국무위원장이 최근 비핵화 실무협상 의지 과시하며 대미협상 의지를 재점화하고 있다고 서훈 국정원장이 밝혔다. 서훈 원장은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으며 합의 도출될 경우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국정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북한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했다고도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에 고깃집이 없어졌다고 불평이 나올 정도로 북한 전역에 돼지열병이 상당히 확산됐다”며 “정보수집과 공동방역 차원에서 서로 협조를 희망하는데 북한이 미온적으로 대응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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