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몸통 원도심 발전의 중심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경부선 지하화 등 미래 발전비전 선포

부산시는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열 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오늘(4일) 동구에서 진행했다.
오 시장은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오후 2시 범일에 건립중인 부산패션비즈센터를 방문해 현황을 듣고, “향후 부산패션비즈니스센터가 단순한 입주 시설물에 그치지 않고 부산지역 전체 섬유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2시 20분경에는 168계단을 방문해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올라 북항 일원를 배경으로 동구를 비롯한 원도심 발전계획을 보고 받았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대개조와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등은 원도심을 넘어 부산의 미래를 위한 사업으로, 단순히 계획수립에 그칠게 아니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 행사가 진행된 동구청 대강당에서 오거돈 시장은 최형욱 구청장을 비롯한 배인한 동구의회 의장 등 400여 명의 동구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개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후 편하고 격식 없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오 시장은 “그동안 부산은 스마트?관광?마이스 산업의 중심인 동부산과 생산과 물류산업의 중심인 서부산이 양 날개를 흔들면서 발전해 왔으나, 몸통인 원도심이 쇠약해서 양 날개를 흔들 힘이 떨어지고, 한쪽으로 치우치고 방향을 잃어 불균형이 심해져 가고 있어, 어떻게 하면 원도심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서 도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가 부산대개조이다.”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오거돈 시장은 “동구는 항만과 철도를 바탕으로 부산을 넘어 유라시아의 관문도시로 조선시대부터 국제교역의 중심이었고, 우리나라 무역 발달의 첨병 지역이었다”라고 밝히고, “최근 동부산과 서부산 개발에 따라 침체를 겪고 있지만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철도시설 재배치 및 경부선 지하화 사업 등이 완료되면 해운대 센텀시티, 마린시티와 비견되는 또하나의 랜드마크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동구에는 많은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소한 사업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동구에는 아직 시민을 위한 문화시설이 부족한데, 동구에서 추진중인 ‘동구 다어울림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에 시가 적극적으로 도와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9월 19일 개관하는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은 전국 최초로 정부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선정되어 동구를 넘어 부산에 새로운 창업상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100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부산역 일원을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오거돈 시장은 “지금 부산은 부산대개조,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2030 부산월드엑스포,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등 부산의 향후 100년을 결정할 매우 중요한 순간이며, 시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들의 성공에 제일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지지”라고 호소했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에서 동구 주민들은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55보급창 공원화 및 복합개발 추진, 부산역 광장 ‘글로벌 메이커 허브’ 구축, 동구 도시재생기금 설치 지원, 동구 다어울림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지원, 좌천초등학교 활용 교육문화플랫폼 구축, 중앙공원 내 다목적 야유회장 조성, 북항 통합개발과 연계한 부산진역 일원 공공개발 추진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12일 영도구를 시작으로, 부산진구, 북구, 금정구, 중구, 남구, 동래구, 수영구, 연제구를 방문해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구·군에 대해서도 지역실정에 맞는 비전과 정책을 발표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연결’, ‘혁신’, ‘균형’의 「부산대개조」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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