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민갑룡)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서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만드는 서민 3不 사기범죄 근절을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사기범죄는 막대한 재산 피해로 국민의 삶을 피폐화시키고 사회 구성원 간 신뢰를 파괴하여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회악으로, 경찰은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생활 주변 사기범죄가 증가한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경찰이 이번에 서민 3不 사기범죄로 선정한 분야는 ▲피싱 사기(전화금융사기, 메신저 피싱), ▲생활사기(인터넷 사기, 취업 사기, 전세 사기), ▲금융사기(유사수신, 불법 다단계, 불법대부업, 보험사기)이다.

전체 수사부서와 지역경찰, 홍보부서 등으로 구성된 전담반(TF, 단장: 수사국장)을 중심으로 단속과 예방 활동이 추진된다.

경찰은 예방·근절대책을 추진하는 3개월간(9월~11월) 경찰 전체 수사부서를 참여시켜 서민 3不 사기범죄 집중단속을 하고, 사기수배자에 대한 추적 및 검거도 적극적으로 병행할 예정이다.

전국 17개 지방청 역시 차장(부장)을 단장으로 전담반(TF)을 구성하여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지방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활용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적극적으로 신청하는 한편 피해 복구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서민 3不 사기범죄 근절을 위해서 관계기관 및 주민들과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홍보 및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지방청과 경찰서별로 관서장 주관하에 금융기관, 시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사기방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기 예방책을 논의하고 합동 홍보 및 대국민 예방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9월부터 실시하는 ‘피싱 사기’ 집중 홍보 기간과 연계하여 사기 유형, 피해자 나이 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를 추진한다.

지역 경찰들이 금융기관 및 노인정 등을 직접 방문하여 사기범죄에 취약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최신 사기 범죄수법 및 예방요령 등에 대해 대면 홍보도 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로서 국민들이 절박하고 어려울 때 가장 먼저 경찰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범죄 신고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경찰은 앞으로도 국민의 관점에서 요구사항과 불안 요소를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치안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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