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전략의 부재로 졸전 끝에 호주에 1:0 패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메인경기장에서 31일 오후 6시에 열린 제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의 두번째 경기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전술과 전략이 모두 부족한 가운데서 호주에 1:0으로 패했다.

한국팀은 투수에 허윤동, 포수에 장현우를 내세워 1회말 호주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낸 허윤동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말에는 5번 타자 카너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잡고 6번 타자 솔로몬 맥과이어와 7번 타자 리엄 메칼른 등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물리쳤다.

그러나 3회초 8번 타자 포수 강현우가 포볼로 9번 타자 남지민의 3루쪽 안타로 무사 주자 1, 2루, 1번 타자 이주형의 번트때 2루주자 강현우가 아웃되었으나 이주형은 살아나가 1사 주사는 다시 1, 2루,  그러나 2번 타자 김지찬이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고 3번 타자 신준우의 땅볼 아웃으로 첫득점찬스가 무산되었다.

그러자 4회말 호주공격, 4번 타자를 잡은 뒤 5번 타자 카너 마이어스의 뜬공을 3루수가 놓치는 사이 마이어스는 2루까지 진루하고 이어 터진 6번 타자 솔로몬 맥과이어의 중전안타로 2루 주자 마이어스가 홈으로 파고들어 오늘 승리의 득점이 되었다.

이후 7번 타자를 헛스윙으로 잡아 2사 주자 1루에서 호주 8번 타자 암스트롱의 타격때 1루 주자 맥과이어의 도루를 2루수가 공을 놓쳐 2루를 허용했고 이어 투수의 폭투로 2루 주자가 3루로 가는 등 한국팀은 허둥되기 시작했다.

또한 한국팀은 5회초 공격에서 첫타자 7번 박주홍이 삼진아웃 되었으나 8번 타자 포수 강현우가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진출하여 1사 1루때 9번 타자 남지민의 평범한 2루수앞 땅볼을 호주의 2루수가 놓쳐 주자는 1, 2루, 이때 1번 타자 이주형의 안타로 주자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2번 타자 김지찬이 삼진 아웃, 3번 타자 신준우는 뜬공으로 아웃, 득점기회가 물거품이 되었다.

주자 1, 2루, 이주형이 안타를 쳤을때 2루에 있던 강현우가 홈으로 뛸려고 하는것을 3루 코치가 성급하게 제지한 것이 못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으며 이후 맥없는 경기로 일관 뼈아픈 1패를 안게 되었다

한편 이 경기장에서 12:00에 열린 일본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경기는 일본은 탄탄한 기본기와 막강한 전력을 앞세워 남아공을 19:0 이라는 엄청난 스코어 차이로 6회 콜드게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주자 만루 찬스를 놓친 5회 공격
주자 만루 찬스를 놓친 5회초 공격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