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19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 발표
신문·방송·광고 인수 눈길... 중흥-헤럴드, SM-울산방송, SK-인크로스, 농협-메큐라이크

총 59개 재벌(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가 최근 3개월간 25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이뤄진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한 결과, 모두 2103개에서 2128개로 25개사가 늘었다.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으로 59개사가 계열편입됐고, 지분매각·청산종결 등으로 34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이 기간 중 소속회사의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31개이며, 나머지 28개 기업집단은 계열편입 또는 제외가 없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19개 집단이 총 59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는데, 사유는 회사설립(신설 18개, 분할 5개), 지분취득(23개) 등이다. 같은 기간 20개 집단이 총 34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는데, 사유는 지분매각(11개), 청산종결(11개), 흡수합병(2개) 등이다.

이 기간 중 신규 편입회사가 많은 집단은 ‘농협’(12개), ‘한화’(11개) 순이며, 계열 제외 회사가 많은 집단은 ‘SM’(4개), ‘네이버’(4개) 순이다.

업종별로 보면 신문·방송업, 광고업, 문화컨텐츠 분야에서 타회사 지분인수 등을 통해 계열편입 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났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헤럴드신문을, SM 계열사인 삼라가 울산방송을 인수했다.

SK텔레콤은 디지털광고 플랫폼 회사인 인크로스를, 농협 계열 지엔엠홀딩스는 광고대행사인 메큐라이크, 그랑몬스터 등 8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CJ그룹의 CJ이엔엠은 광고·공연기획사인 비이피씨탄젠트의 지분을 취득해 인수했고,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관련사인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와 알에스미디어를 계열사로 편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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